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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깨달음7

자신의 답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어디로 가야할 지 막막할 시기가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앞서 걸어간 인생의 선배들에게 지혜를 구하기도 하고, 현인들의 책에서 고민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도 한다. 기업을 매니징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거나 머리를 굴려도 계속 매출이 정체되는 난관에 부딪힐 때면, 우리는 성공한 기업가, 예를들어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지금은 고인이 된 애플의 스티브 잡스의 경영철학을 참고하게 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들이 경영철학에 있어서 전혀 상반되는 말을 했다는 것을 아는가? 성공한 기업가의 대명사인 그들이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방법에서 그들은 전혀 다른 길을 걸었다는 게 내게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우선 제프 베조스가 진행한 인터뷰의 한 단면을 통해 그의 경영철학을 살펴보면, 10.. 2022. 9. 2.
투자자가 흔히 하는 착각 투자자가 흔히 하는 착각은 본인이 수익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투자자 중 본인이 수익을 100% 보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만, 대부분은 수익의 일부분은 자신이 보증할 수 있다고 믿는다. 행동심리학에선 이를 illusion of control bias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시장은 컨트롤하지 못한다. 현재 개발된 최고의 성능의 슈퍼 컴퓨터도 시장을 예측할 수 없다. 몇년 전부터 반짝하고 등장했던 AI기반 투자도 지금 대부분이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미 연준 의장도 시장의 흐름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금리를 결정할 때 머리를 싸맨다. 그래서 현명한 투자자라면 수익을 컨트롤한다는 환상보다는 리스크에 집중해야 한다. 리스크는 개인이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많은 .. 2022. 7. 2.
욕심을 버리는 법 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어릴때부터 갖고 싶은게 많았고, 하고 싶은게 많았다. 그래서 다 하려고 했고, 그러다 보니 한 개도 제대로 못한 적도 있다. 투자를 할 때도 내 성격은 그대로 드러났다. 더 큰 돈을 벌겠다는 욕심에 사리를 분별하지 못했고, 익절을 해야할 타이밍에 기다리고 손절을 해야할 타이밍에 물을 탔다. 선물거래를 시작하면서 이러한 성향 때문에 쓴맛을 봤다. 처음에 초심자의 행운으로 돈을 쉽게 벌었고, 쉽게 버는 돈에 감사할 줄 몰랐다. 더 큰 돈을 벌고 싶단 욕심에 큰 돈을 베팅했다. 수익을 낼 수 있었지만 조금만 더 라는 욕심에 팔지 않았다. 하락장이 시작되었고 많은 돈을 잃었다. 문제는 나에게 있었다. 내 욕심이 문제였다. 유튜브에 욕심버리는 법을 쳐봤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영상이 .. 2022. 4. 19.
리스크에 대한 짧은 단상 큰 돈을 버는 방법은 오로지 한 가지 뿐이다 남들이 두려워 할 만한 리스크를 감해나는 것. 적당한 수익이 나는건, 적당한 리스크를 감내했기 때문이고, 높은 수익이 난 건 그만큼 리스크로 인한 압박을 견뎌냈기 때문이다. 요즘 뜨거운 감자인 NFT를 예로 들어보자. NFT를 실체없는 투기수단이라 생각하며 쳐다보지도 않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이를 기회로 보고 몇 천만원씩 투자하여 10배, 100배의 수익을 거두는 사람들도 있다. 과연 후자의 사람들이 단순 투기꾼이고, 운이 좋아서 그 수익을 얻은걸까? 아니라는게 내 생각이다. 그들은 아직 기반이 없는 자산에 투자할 만큼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었던 것이고, 그래서 돈을 번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감당할 수 있는 적정수준의 리스크는 다르다. '깜냥'도 안되는데.. 2022. 1. 2.
사회초년생 일기: 인정받는 것에서 자유로워지기 회사에 들어온지 6개월, 팀에 배속된지 3개월이 지났다. 3개월이라 적고보니 굉장히 짧은 시간처럼 보인다.하지만 분명 내 인생 그 어떤 3개월보다 많은 걸 느낀 시간이었다. 3년, 30년이 될지 모를 회사생활에 앞서, 지금까지 느낀점을 토대로 조직생활에 대한 단상을 풀어내봤다.인정받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처음 처음에는 무작정 열심히 했다.보이는 사람마다 고개숙여 인사하고 퇴근하라는 말을 듣기 전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시키는 일이 있으면 완벽하게 해내려 애썼다.시간이 부족하면 주말을 할애해서라도 해냈다. 이 모든 게 인정받기 위해서였다. 내게 인정받지 못한다는 건 존재가치를 증명해내지 못한 것이며,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자격상실이자 실패를 의미했다. 사실 신입사원으로서 그 인정들은 내 노력, 능력에.. 2020. 7. 19.
순응하지 않는 삶에 대하여 이 세상에서 내가 순응하는 유일한 폭군은 마음에서 들리는 양심의 소리다- 마하트마 간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마주하는 것은 항상 괴롭다. 처음엔 현실을 부정하고 세상에 분노하게 되며, 충분히 현실을 자각한 다음에는 극심한 좌절감과 무력감을 느낀다. 이런 괴로운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두 가지의 방법 중 하나를 택하게 된다. 1) 현실에 순응하고 몸과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2) 이상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피와 살을 깎아내어 현실을 극복한다. 대부분이 1)번을 택한다. 그게 자연스럽다. 피와 살을 깎아내는 것보단 편하고 익숙한 삶 즉,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인간은 물론 모든 동물이 가진 본능이기 때문이다. 현실에 순응하는 방식은 합리화의 과정을 동반한다. 북극에 사는 에스키모들이 추위를 견디기 ..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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