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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깨달음

투자자가 흔히 하는 착각

by 푸릇새싹 2022. 7. 2.

투자자가 흔히 하는 착각은 본인이 수익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투자자 중 본인이 수익을 100% 보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만,

대부분은 수익의 일부분은 자신이 보증할 수 있다고 믿는다.

행동심리학에선 이를 illusion of control bias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시장은 컨트롤하지 못한다.

현재 개발된 최고의 성능의 슈퍼 컴퓨터도 시장을 예측할 수 없다.

몇년 전부터 반짝하고 등장했던 AI기반 투자도 지금 대부분이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미 연준 의장도 시장의 흐름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금리를 결정할 때 머리를 싸맨다.


그래서 현명한 투자자라면 수익을 컨트롤한다는 환상보다는 리스크에 집중해야 한다.

리스크는 개인이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만한 재밌는 일화가 있다.

포트폴리오 이론의 창시자 '마코위츠'가 펀드매니저가 모인 강연회에서 S&P 500 지수의 수익률이 그 어떤 펀드보다 높다는 걸 자료로 선보였다.

자신의 안목과 분석능력을 믿고있던 펀드매니저들은 패닉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수익률은 투자자가 어떤 종목을 선택했느냐가 아니라,
자산을 어떻게 배분했는지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이 자리잡게 되는 순간이었다.


아무거나 사도 돈 벌던 2020년 2021년에 꿀빨다가 2022년 하락장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일화가 남일 같지 않을 것이다.

착각해선 안된다.

종목을 선택하거나 자산을 편입할 때도 개별 종목의 수익률을 예측하기보단 변동성을 측정하고 편입에 고려해야 한다.

투자자라면 반드시 명심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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