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읽기] 231009 매일경제 中

1.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점령 무장세력) 전쟁

하마스의 미사일 폭격 및 지상군 공습으로 이스라엘에서 사망자 300여명 발생하였음. 이스라엘은 곧바로 보복하였고 전쟁으로까지 확산되는 중.

이번 사건에서 눈여겨 봐야 할 포인트는 아래 세가지.

 

1) 미국이 개발한 아이언돔(저고도 방공망)은 실효성이 없나?

아이언돔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개발한 최첨단 방공 시스템으로 알려져있음. 이스라엘측에 따르면 아이언돔의 요격률은 95프로에 달함. 하지만 이 수치는 미사일이 개별적으로 날아올 때의 수치이고, 이번 하마스의 미사일 폭격처럼 다량의 미사일이 한번에 날아올때는 무력함것으로 보임.

-> 한국에서도 K-아이언돔을 개발 중이었는 전면 계획 수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

 

2) 미국 CIA,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등에서 왜 사전에 알아채지 못했을까?

이번 포격은 하마스가 몇달동안 지중해를 통해 미사일 부품들을 우회하여 들여온 뒤 하나하나 조립하여 준비한 것으로 추정됨. 2,500여발의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선 상당량의 부품들을 들여오기 위해선 굉장히 많은 인력과 비용이 소모되고 규모도 컸을텐데 정보기관에서는 왜 이를 파악하지 못했는지 의문임. 우리의 생각보다 중동지역에서 정보기관의 정보력이  약한 것은 아닌가 의문이 드는 부분.

 

3) 사건의 배후는 누구인가?

하마스가 믿는 구석도 없이 대규모 포격을 실시했을리는 없음. 이번 사건을 통해 가장 이득을 보는 곳은 현재 우크라이나와 전쟁중인 '러시아'일 것임. 그런 의미에서 러시아에서 계획하고 지원한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음. 

 

2. 국가 R&D 사업의 실효성

2억원 미만 R&D 과제 받아서 제대로 수행한 업체가 50프로도 안된다는 수치는 정말 기가막힘. (잘수행했냐 아니냐의 판단 기준을 너무 하드하게 잡아서 그런건가? 그렇다고 해도 너무한 수치 아니냐고) 국가 R&D 사업이 기술개발보다는 영세한 중소기업의 인건비 사업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임. 국가 R&D 사업의 성과관리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한 상황. 

3. 안세영 배트민턴 단식 금메달 선수 인터뷰

오늘 기사 중 가장 인상깊었음. 이번 항저우 아시안 게임 중 스포츠인으로서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준 선수라고 생각함.

'기회가 다음에도 있을 수 있지만, 이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포기하지 않았다' 

 

4. 공공기관 재무악화 

공공기관의 재무건정성이 악화된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 정도와 악화되는 속도가 경기침체와 맞물리며 심화되고 있는 중. 자금조달은 어렵고, 이자비용은 늘어나고 있음. (그런데도 성과급 잔치하는 중..)

 

5. LG전자가 공조쪽으로 B2B사업도 잘나가네

흥미로웠던 기사. LG전자가 B2C 가전기기 잘만드는건 잘알고 있었지만 B2B 용 공조시스템으로도 쏠쏠히 매출을 올리고 있음. LG전자는 B2B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자동차전장, 공조, 빌트인 사업을 3대축으로 추진중인데, 공조쪽이 시장상황과 맞물려 성과가 잘나오고 있음. 

 

6.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포스코가 국내에서는 핵심일 것으로 예상

개인적으로 관심깊게 보고 있는 영역. 러-우 전쟁 후 황폐화된 우크라이나 지역을 재건하는 일은 몇백조의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그 수혜를 누가받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포스코가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 포스코는 전쟁 전에도 우크라이나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도 했고, 재건과정의 핵심 3가지 키워드인 에너지, 인프라, 물류 전영역을 커버하는 국내 대기업임.  

 

7.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대해서 상장유지 요건 완하가 필요하다

5년전 기술특례상장으로 상장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이 상장폐지할 위험에 처함. 현재 코스닥 상장사들은 매출 30억원 미만 등 사유가 발생하면 상장폐지되는데, 기술특례상장으로 상장한 딥테크 기업들의 경우 아직 제품화가 완료되지 않아 매출을 기반으로 상장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곳들이 많은 상황임. 따라서 요건 완화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음. 요건이 완화된다면 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의 하방이 단단해지는 효과로 관련된 곳에 벤처자금들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