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바로 알기] (2) NFT의 용도 : PFP, Art, GameFi

안녕하세요.

 

투자 잡학사전입니다.

 

지난번 NFT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https://doevery.tistory.com/109

[NFT 바로 알기] (1) NFT 개념

 

NFT가 뭔지는 이제 알겠는데, 

 

이걸 어디에 사용할 수 있는지, 아직 감이 안오실 겁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NFT 바로 알기 (2) 편, NFT의 용도입니다.

(이번에도 편하게 반말로 진행하겠습니다)

 

 

---

 

NFT, 어따 쓰는데?

NFT의 용도 :  1) PFP 2) Artistic 3) Gaming 

 

 

NFT는 크게 세 가지의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다.

 

첫 번째는 PFP(Profile Picture) 즉, 프로필 사진용이다.

 

지난 번 소개한 NFT BAYC는 PFP 용도로 만들어진 NFT이다. 프로필을 BAYC로 해놓음으로써, 자신이 BAYC를 소유한 홀더임을 자랑하는 것이다.

 

이미 네이마르와 같은 스포츠스타, 저스틴 비버와 같은 유명 가수들이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을 BAYC로 바꾸어 홀더임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 유명인들과 같은 커뮤니티의 구성원이라는 건 홀더들에게 상당한 자부심을 제공하며, 커뮤니티의 결속력과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축구선수 네이마르의 트위터 프로필이 BAYC이다

BAYC가 트위터 프로필인 인플루언서들

 

 

그래도 부족하다.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이라도 단지 커뮤니티에 소속되기 위해,  프로필 사진을 꾸미기 위해 4억원을 쓰진 않을 것이다. 

 

BAYC 홀더가 되면 아래와 같은 추가적인 혜택이 있다.

 

• Ape coin 10,000개 에어드랍
• MAYC로 변할 수 있는 세럼(Serum) 에어드랍
• 오프라인 행사 참여 기회 제공

 

이게 뭘 의미하는지 하나하나 살펴보자.

 

BAYC 홀더들은 Ape coin 10,000 개를 공짜로 받았다. Ape coin은 BAYC 발행사에서 발행한 자체 토큰으로, 현재 14.20 달러, 한화로 1만 7천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Ape coin 10,000개면 한화로 1억 7300만원 상당이다. 

 

또한 홀더들에게 랜덤으로 변종 원숭이로 변할 수 있는 Serum이 에어드랍되었다. 이 Serum 또한 가장 비싼건 2억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BAYC는 이렇게 경제적인 유틸리티를 제공할 뿐 아니라, 홀더들을 대상으로 매년 화려한 연례 파티를 열고 있다. 2021년에 열린 파티에서는 가수 BECK 등이 초대가수로 등장하는 등 그 퀄리티가 상당했다.

이처럼 BAYC와 같은 NFT는 단순 프로필 장식용이 아닌, 홀더들에게 값진 혜택을 제공한다.

 

이러한 혜택에 매료되어 신규 수요가 발생하고,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거래가 활발할 수록 NFT의 혜택은 좋아질 수 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발행사가 거래금액의 2.5%를 수수료로 가져가기 때문이다. BAYC는 NFT의 가격이 비싼만큼 한 번의 거래를 통해 발행사가 챙기는 수수료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

 

반면, 유틸성을 제공하는 PFP와 달리, 작품성으로 승부를 보는 Artistic NFT도 있다.

 

 

위 작품은 NFT 작가 비플의 <매일: 첫 5000일>이다. 이 NFT는 무려 838억에 판매되었다. 이 작품은 비플이 5000일 동안 매일 올린 작품을 합성하여 만든 NFT이다. 

 

합성된 그림이 무슨 838억이나 하겠냐 싶을수도 있겠지만, 이 그림은 NFT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오리지날리티가 증명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나 즐길 수 있지만 소유하는 건 오직 838억원에 구매한 구매자 한 명 뿐이다. 

 

Artistic NFT는 디지털 아트의 성격을 띄기 때문에, 비디오로 제작된 NFT도 많다. 

 

https://twitter.com/i/status/1364745727889530883

Nifty Gateway on Twitter

 

위는 비플이 만든 비디오로 된 NFT이며, 중간에 벌거벗은 거인이 쓰러져있고, 그 앞으로 행인들이 지나가는 영상이다. 이 영상의 흥미로운 점은, 매국 대선결과에 따라 그림의 모습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최초에 판매될 때는 중앙에 벌거벗은 거인이 없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낙마한 후 그림에는 도널드 트럼프를 나타내는 노란머리의 거인이 추가되었다. 

 

이 그림은 최초에 8억에 판매되어 대선 결과가 나온 후, 그림이 변경되면서 최근 80억까지 가격이 올랐다. 

 

이렇게 다양한 비디오 아트들이 NFT화 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작가들은 여러 실험적인 NFT Art를 내놓고 있다.

 

더 다양한 NFT Art를 살펴보고 싶다면,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superrare.com/

 

---

 

Game과 NFT도 뗄 수 없는 존재다. 

 

이미 게임 내 장비, 아바타, 땅, 아이템 등이 NFT화 되어 거래되고 있다.

 

게임 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코인을 드랍하는 게임을 P2E(Play To Earn) 게임이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P2E 게임과 NFT, 게임 내 경제활동 등을 종합하여 GameFi라고 지칭하며,

 

해당 시장은 2021년 2,934% 성장하였으며, 앞으로 그 속도가 더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확대되고 있는 GameFI 시장 (출처:&nbsp; https://cryptoslate.com/footprint-analytics-will-2022-see-the-emergence-of-gamefi-2-0-annual-report-2021/)

 

---

 

지금까지 NFT의 다양한 용도에 대해 살펴보았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NFT가 단순한 디지털 그림, 투기 수단이 아니라는 걸 느꼈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인터넷 상의 창작물에 대해서 소유권을 증명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등장하며 디지털 자산에 대해서도 오리지널리티를 증명하고 소유권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많은 디지털 자산들이 NFT화 되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NFT 시장은 더더욱 확대될 것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NFT 가격이 계속 오르는 이유에 알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