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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이야기

미국 대선 방식, 미국 대통령 선거 방식

by 푸릇새싹 2020. 10. 5.

2020년 11월 3일, 미국 대선일입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미국의 대통령 선거제도는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어려워 하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먼저 한국과 가장 다른 부분은, 한국은 모든 국민이 한 표씩 똑같은 선거권을 갖는 직접선거인 방식이지만, 미국은 주별로 선거인단을 통해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접선거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은 대선에 앞서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선거인단을 선출하고 이후 선거인단이 대선 투표를 하게 됩니다. 

 

선거인단은 연방 공무원, 군인, 선출직 공직자가 아니면 누구나 가능하지만 대체로 각 지역에서 정치활동이 활발한 인물들이 중심으로 선정됩니다. 선거인단의 수는 해당 주의 연방 상원의원 2명과 인구에 비례하여 할당되는 연방 하원의원 수를 더한 머릿수가 됩니다.

 

미국이 이러한 선거인단 방식을 채택하게 된 이유는 18세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미국은 국가의 규모에 비해서 교통수단이 미약하였기 때문에 직접선거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당시 정치권에서는 엘리트주의가 있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정치적 식견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였고, 간접선거가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미국의 대선은 또한 승자독식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승자독식이란,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 해당 후보가 과반수 이상의 표를 획득하면 해당 주의 모든 표를 가져가는 형태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20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A라는 주에서 갑후보가 60%, 을후보가 40%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면, 갑 후보가 20표를 모두 획득하게 되는 형태이지요.

 

이러한 승자독식의 형태이기 때문에 총 투표수에서는 뒤지지만 결과적으로는 이기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지난 45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총 득표수에서는 46%로 48%인 힐러리 후보에게 졌습니다. 하지만 선거인단에서 306 : 232로 트럼프가 많은 인원을 확보하여 결국 45대 대통령으로 당선 되었죠.

 

 

과연 미국의 46대 대통령은 누가 될지 궁금하네요.

 

오늘 10월 5일, 코로나 음성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증상이 호전되어 내일이면 퇴원절차를 밟는다고 합니다.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등장하여 바이든 후보와 멋진 승부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요약

1. 미국의 대선은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이다.

2. 미국의 대선은 과반수 이상 득표하게 되면 100%를 획득하는 승자독식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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