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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이야기/아이디어

[P2E 게임 플랫폼] (1) P2E 플랫폼의 등장과 향후 성장의 가능성

by 푸릇새싹 2022. 4. 21.

안녕하세요.

 

투자잡학사전입니다.

 

 

P2E 시장에 플랫폼이 왜 필요할까요? 

 

탈중앙화를 모티브로 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P2E에 플랫폼이라니 이거 뭔가 어색합니다.

 

<출처: https://naavik.co/deep-dives/market-sizing>

 

P2E 시장은 날이 갈 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2021년 1.8조 억이었던 시장이 매년 100% 성장하여 2025년에는 62조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 게임업계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P2E 시장을 겨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넷마블에서 마블렉스 토큰을 출시하고 컴투스에서도 C2X 토큰을 발행하고, P2E 게임 <서머너즈 워>를 출시했죠. 

 

순수 게임만을 추구하겠다는 크래프톤조차 최근 솔라나와 협업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니, 왠만한 국내 게임사들이 다들 P2E에 꽂혀있다고 봐도 될거 같네요.

 

 

P2E가 게임산업의 하나의 메타로 자리잡으며 막대한 투자자본과 새로운 유저가 대거 유입되고 있습니다.

 

P2E를 중심으로 게임산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콩고물이 모두에게 돌아가지는 않는듯 합니다.

 

 

대형 게임사 중심의 국내 P2E 시장

 

<출처: http://www.sisajournal-e.com/news/articleView.html?idxno=245824>

 

중소-인디 게임사들에겐 P2E 게임은 사실 그림의 떡입니다.

 

좋은 건 알고, 하고 싶은데 할 여력이 없는거죠.

 

블록체인 게임은 설계(토크노믹스 설계 등)에서부터 기존 게임과 다르기 때문에 신규 개발자를 채용하거나 추가로 비용을 소모해야 하고,

 

토큰을 발행하고 거래소에 상장하는 데만 해도 최소 10억원은 든다고 하니*, 이런 큰 비용을 감당하기도 쉽지 않죠.

 

또한 국내는 P2E가 불법이기 때문에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게임을 출시해야 하는데, 마케팅의 문제 등도 새로운 어려운 점입니다.

 

<출처: https://www.donga.com/news/It/article/all/20220222/111986486/9>

 

그렇다고 기존에 P2E 게임을 출시한 대기업 게임사와 함께 하는 건 잘못하면 하청의 형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또한 중소-인디 게임사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중소-인디 게임제작사는 P2E 게임을 포기해야 할까요?

 

그러기엔 P2E 게임이 가진 장점이 너무 큽니다. 

 

P2E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은 NFT 판매 수수료, 토큰 거래 수수료 등 기존 모델보다 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는 수단이 많고, 기존 마니아 게임 팬층에서 재테크가 수단인 유저까지 팬 층을 넓힐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소외받는 중소-인기 게임사를 위한 P2E 플랫폼

<출처: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73832>

 

국내 최강 이커머스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자체 상품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상품 리스팅, 결제 등 쇼핑에 필요한 기능이 담긴 플랫폼을 잘 만들어놓고 사람들이 와서 팔기를 기다리죠.

 

 

P2E 게임 생태계에도 이런 '스마트스토어'의 포지셔닝을 비즈니스 모델로 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NFT 민팅, 판매, 토큰 연동 등 GameFi 구축에 필요한 제반활동을 서포팅해주는 대신,

 

거래 수수료, 토큰 세일을 통해 수익을 챙기는 거죠.

 

 

이러한 수익은 P2E 게임사가 많아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초기 개발비용과 서버 구축비가 큰 대신, 규모의 경제로 지속해서 수익을 증가시켜나갈 수 있죠.

 

또한,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인 노하우와 데이터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유저를 록인시키고 네트워크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P2E 플랫폼은 초기의 선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선점을 노리고 여러 나라에서 여러 프로젝트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눈 여겨보고 있는 기업(프로젝트라고도 하죠)은 미국의 Fractal과 우리나라의 Gemhub입니다.

 

 

Fractal은 NFT 기반 P2E 종합 플랫폼입니다. 

Twitch 공동 창업자 David Wurtz가 설립하였으며, 인디 게임사 위주로 파트너쉽을 맺고 있습니다.

 

 

Gemhub는 토큰+NFT 기반 P2E 종합 플랫폼입니다. 

보라를 설립한 차지훈 대표가 CEO이며, 중소 게임사 위주로 파트너쉽을 맺고 있습니다.

 

 

두 기업 모두 우선 CEO의 연혁이 상당하죠.

저는 기업을 평가할 때 CEO를 가장 우선시합니다. 

 

두 기업은 다른 방식으로 중소-인디 게임 제작사와 파트너쉽을 맺고 P2E 게임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게임과 관련하여 상당한 내공을 가진 인물들이 시작한 프로젝트로,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빠르게 성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

 

두 기업이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P2E 시장에서 포지셔닝 중인지,

 

먼저 Fractal에 대해 다음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참고자료(*)

 

투기판 되어가는 코인 상장…작전세력, `전주` 모아 시세조종

가상화폐 상장 관련 규제 없어 발행업체가 가격·물량 등 정해 깜깜이 상장으로 투자자 불안 상장 후 1000배 오른 아로와나 공시 직전 핵심팀원 바뀌기도 無규제로 거래소 심의기능 한계 작전세

www.mk.co.kr

 

P2E 게임 서비스, 중소 코인 플랫폼 선택도 고려해야

동시접속자 140만 명,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장르 역사상 최대 동접으로 기네스 북에 오른 '미르4'가 국내에 P2E 게임(Play to Earn, 돈 버는 …

ww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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