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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이야기/암호화폐 분석

[LN] 네이버 코인 LINK 전망 (1) 오늘 발표된 LINE 블록체인 2022년 사업 계획서 뜯어보기

by 푸릇새싹 2022. 3. 31.

 

 

 

안녕하세요.

 

투자 잡학사전입니다.

 

오늘은 네이버 블록체인인 LINE과 LINK 코인에 대한 따끈따근한 뉴스가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바로 오늘, 3월 30일 오전에 LINE Blockchin 공식 medium에 2022년 사업계획이 올라왔는데요,

 

이를 살펴보고 앞으로 LINE 블록체인이 시장에 어떻게 진출해 나갈지, LINK 코인의 가격은 어떻게 변할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https://medium.com/lineblockchain/line-blockchain-2022-plans-kr-1141f5154f58

 

LINE Blockchain 2022 Plans (KR)

안녕하세요, LINE Blockchain Team입니다.

medium.com

 

 

본격적인 사업계획서를 살펴보기 전에, LINE 블록체인과 LINK 코인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LINK 코인은 네이버의 자회사 LINE에서 만든 블록체인 프로토콜 LINE 블록체인의 메인 코인입니다.

 

카카오의 자회사 그라운드X에서 출시한 블록체인 KLAYTN의 KLAY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LINK 코인은 2018년에 출시되었습니다.

 

클레이튼이 2019년 6월에 출시되었으니, 이에 비하면 출시는 LINK 쪽이 더 빨랐죠.

 

근데 대중들에게는 클레이튼이 훨씬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거래량도 70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그도 그럴것이 LINK는 거래하기가 굉장히 귀찮았습니다.

 

2021년 8월 국내 빗썸 거래소에 상장되기 전까지, LINK는 LINE에서 운영하는 거래소 BITFRONT(거래소 순위 61위)와LINE BITMAX 두 곳에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네이버에서 출시한 코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2020년에 BITFRONT에서 사려고 했는데, BITFRONT가 원화를 지원하지 않을 뿐더러, 거래량도 많지 않아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LINE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DApp)도 알려진게 별로 없습니다. KLAYTN 스왑서비스인 KLAYSWAP, 지갑서비스 Kaikas, Klip은 이미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반면, LINE에서 내놓은 DApp은 일본 시장에 출시된 몇 개 빼고는 거의 없는 수준과 다름없죠.

 

 

이렇게 카카오와 그라운드X가 클레이튼으로 국내 시장을 주도할 동안 네이버와 LINE은 뭘 했냐,

 

 

시장을 살피고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번 사업계획서를 통해 과연 그들이 지금까지 어떤 준비를 해왔고, 어떻게 시장을 공략할지 살펴보겠습니다.

 

 

 


2분기부터 네이버 & LINE의 본격적인 시장 공략이 시작된다

 

LINE 블록체인의 첫 번째 플랜은 LINE Blockchain의 오픈 네트워크화입니다.

 

첫 번째부터 굉장히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LINE Blockchain을 오픈 네트워크화 하겠다는데, 쉽게 말하면 갈라게임즈의 파운더스 노드처럼 채굴이 가능한 노드를 팔겠다는 거죠.

 

그 대상이 기업과 유저라는 걸 보면 수요에 따라 채굴량이 다른 여러 종류의 Node를 판매할 걸로 예상됩니다. 아니면 풀노드, 라이트 노드처럼 채굴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갈라노드로 재미를 보셨던 분들이라면 굉장히 기다려지는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두 번째는 굉장히 반가운 추가 상장 소식입니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현재 LINK는 국내 거래소인 빗썸과 마이너 거래소 2곳에서만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BINANCE, Coinbase, FTX 같은 곳 메이저 거래소에 상장된다면 거래량이 상당히 올라가겠죠. LINK 정도면 언급한 세 곳 모두 상장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결제 사업자와의 제휴입니다.

 

실생활에서 LINK 사용을 더욱 확산시키겠다는 건데요. 일본의 온라인 가맹점과 연계하여 LINK로 결제를 하면 리워드를 제공하는 식으로 LINK 코인을 더 실생활과 연계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페이코인이 이런 시도를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각종 편의점,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에서 페이코인으로 결제하면 10~50% 할인과 페이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 혜택에 눈이 가 사용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LINK는 이러한 결제 서비스 제휴를 일본에서 3월 1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였는데, 이게 성공적이라면 국내에도 도입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네 번째는 NFT 사업의 본격화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오픈마켓보다는 LINE IP를 활용한 자체 NFT와 파트너사의 NFT를 판매하는 곳이 될 거 같네요. 'LINE IP가 얼마나 되겠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네이버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까지 확장된다면 거래량이 상당하게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찾아보니, 이미 제페토와 협업해서 NFT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도한 사례가 있더라구요. LINE NFT 마켓플레이스인 DOSI에서 제페토의 NFT가 판매되는 건 기정사실인거 같습니다.

 

하나 더 눈여겨볼 점은 NFT 마켓에서 LINK or 현금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건데, LINK 코인만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작용하겠지만, 현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또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다섯 번째는 GameFi 사업 개시입니다.

 

LINE Token 생태계로 여러 게임사를 끌어들여 P2E 게임을 출시하고 LINE 토큰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협업하는 게임 개발사가 어디인지를 앞으로 지켜봐야겠네요.

 


여섯 번째는 엔터테인먼트 NFT 사업 개시입니다.

 

이것도 굉장히 큰 뉴스입니다. 위에서 살펴본 LINE NFT 마켓 DOSI에서 YG PLUS와 같은 엔터 회사의 IP를 활용한 NFT를 판매하겠다는 건데요. YG만 해도 글로벌한 파워를 가진 소속 가수가 여러명인데, 이들을 활용한 IP들은 수요가 상당할 것이고, 이를 독점적으로 DOSI에서 판매한다면, 이에 따른 DOSI 플랫폼의 활성화와 LINK의 가치상승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기다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데, 이건 또 어떤 형태가 될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네요.


 

마지막 일곱 번째는 LINE Metaverse입니다.

 

아바타 기반의 새로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메타버스는 앞에서 살펴본 NFT 마켓 DOSI입니다.

 

DOSI 플랫폼을 Opensea처럼 단순 웹 상의 마켓이 아닌, 상호작용 및 조작이 가능한 아바타로 참여하는 메타버스 형태로 운영할 거 같은데요, 이렇게 되면 NFT를 사고파는 행위 자체가 굉장히 즐거운 하나의 오락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굉장히 혁신적인 아이디어고 DOSI가 어떻게 출시될지 굉장히 기다려집니다.


 

여기까지가 LINE Block chin의 2022년 사업계획서였습니다.

 

저는 이 사업계획서를 읽고, LINE이 늦은 게 괜히 늦은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장의 흐름을 살피며, 차별화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해 굉장히 고민을 한 노력들이 보였습니다.

 

사업계획서처럼 로드맵이 진행된다면, LINE 블록체인의 생태계 확장은 당연한 수순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LINK를 사야할까요?

 

 

저는 아직까지는 기다려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2)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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